** 미국 모토로라사 일본진출 좌절로...내달부터 **
미국은 일본의 전기통신시장이 폐쇄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오는 5월1일부터
팩시밀리 자동차전화등 일본산 전기통신기기에 대해 100%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8일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은 전기통신기기분야의 무역마찰을 타개하기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오쿠야마 우정성차관이 26일 미당국자들과 만나 미국측이 요구하고있는
모토로라사의 일본 수도권 자동차전화시장참여문제를 논의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타협을 보지못했다고 밝히고 미국은 이에따라 빠르면 28일중
(미국시간)포괄무역법에 따른 보복조치 발동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쿠야마차관은 미국측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토로라사가 일본의
수도권 자동차전화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800메가헤르츠대의 주파수가
필요하나 "이 범위의 주파수는 이미 사용중에 있어 모토로라사에 나눠줄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미국은 "주파수는 일본 우정성의 직권으로 조정이 가능하다"며
모토로라사의 시장참여가 보장되지않는 한 예정대로 보복조치를 발동하겠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