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관업계 값인하 요구...포철선 반박 ***
강관업계는 핫코일로컬가격이 계속 인상됨에 따라 수출제품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 이의 시정을 정부측에 요청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철이 공급하는 핫코일의 로컬가격이 지난 1/4분기에
톤당 422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7달러가 오른 반면 수출가격은
460달러선(1.5인치, FOB기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강관업계는 원가비중의 70~80%를 차지하는 핫코일가격상승으로 미국 일본등
주요시장의 수출이 올들어 크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동안 호황을 누렸던 대미강관수출은 1/4분기 5만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실적인 9만2,000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2%수준이며
올 수출목표의 15%실적이다.
업계는 상공부에 대한 건의에서 "포철의 원자재가격은 일본의 수입가에
연동돼 분기별로 인상되는 추세에 있다"고 주장하며 핫코일의 로컬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는 지난해 3/4분기 40달러에서 불과 8달러까지 좁혀졌다고
밝혔다.
강관업체들은 핫코일의 포철의존율이 75%나 되는데다 임금인상 원화절상
까지 겹쳐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일부 주요수출시장의 상실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강관업계는 총생산량중 50%정도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은 91만톤
이었다.
한편 포철은 강관업계에 대한 공급가격이 수입가격보다 8달러 싸고 자사의
수출주력시장인 대일수출가격보다 35달러나 저가인 점을 내세워 강관업계의
주장은 일방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포철은 또 주요강관업체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78~400%까지 급격히
신장된 사실을 반박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 핫코일의 분기별 가격비교 <<<
(단위 : 톤당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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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년 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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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분기 | 2/4분기 | 3/4분기 | 1/4분기 | 2/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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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의 | | | | |
도컬공급가격 | 325 | 355 | 380 | 422 | 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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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수입가격 | | | | |
(FOB 기금) | 345 | 380 | 420 | 430 |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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