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개인용컴퓨터 (PC)분야에 뛰어든 현대전자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PC의 대미자체상표수출이 정착단계에 접어든 인상.
PC사업초기에 미 블루칩사를 통한 OEM수출이 중단되는등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전자는 작년부터 국내PC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전량 자체상표수출에 나서
88년 미국시장에 10만7,000대를 판매.
미국 컴퓨터잡지인 "컴퓨터 리셀러뉴스" 최근호에 따르면 현대전자의 이
실적은 미국 전체 PC시장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애플컴퓨터 IBM 컴팩컴퓨터
엡슨등에 이어 7위로 부상했다는 것.
또 현재 700여개의 딜러를 갖추고 있는 현대전자는 지난 1월에도 1만4,000
대를 판매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이 6%로 높아지면서 리딩에지 AST리서치등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는 것.
현대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금성사등 자체상표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국내PC 업체에도 희망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