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의 협력업체가운데 협노련 가입노조의 연대활동은 일부가입
노조의 탈퇴와 노사교섭 타결및 대부분 근로자들의 자제로 고로와 코크로의
불을 끄는 상태를 야기하는 극한적인 대결은 피할수 있을것 같다.
*** 영일기업등 협노련 탈퇴, 노사교섭 타결 ***
27일 상공부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의 협력회사는 모두 26개사이며 이
가운데 12개사의 노조가 협노련에 가입, 연대행동을 해 왔으나 영일기업
(구내운송작업)이 노사협상에 타결을 본후 협노련에서 탈퇴했고 선일기업
(지금회수와 스케일조작)과 궤도공영(철도보선), 제철정비(기계및 전기
정비)가 노사협상에 합의를 보았다.
*** 일부기업은 계속 노사협상중...노동위 알선작업도 ***
또 삼풍공업(연주및 분괴 스카핑)은 노사합의안을 가지고 노조원을
설득중이며 동일기업(열연및 후판제품 구내조작)과 삼일기업(형선및
부원료 운반)은 노사교섭이 진행중이다.
현재 한진기업(기계전문정비)과 포항로공(고로및 코크로 연와보수),
동성정비(전기전문정비), 대성기업(스카프조작), 삼정공업(제품포장)은
쟁의발생을 신고해 놓고 있는데 특히 포항로공 노조와 한진기업 노조에
대해서는 노동위가 협상타결을 위해 알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 용광로의 불을 끄는 극한 대결의 가능성은 적어 ***
포항로공의 한 관계자는 특히 고로와 코크로의 연와작업을 맡고 있는
이 회사의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고로와 코크로의 불을 꺼야 하는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협노련의 연대투쟁이 어려운 상태
인데다 대부분 근로자들이 극한 대결로 끌고 가서는 안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으며 포철측에서 대체인력 투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어 단독파업을 강행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 노조집행부에 대한 어용시비...파업강행 가능성도 ***
그러나 이회사의 노조원들 사이에 노조집행부에 대한 어용시비가
야기되는등 노조 자체의 문제가 있어 강경파가 어느 정도까지 파업강행을
주장하고 나올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1일 개시된 임금협상에서 회사측은 20.5% 인상을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는 63.5%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