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현재 주로 미국과 EC(유럽공동체)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세계
무기시장에 곧 새로운 도전세력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
하는 영국이 제인 군사연감이 26일 밝혔다.
존 윌리엄슨 연감 편집인은 일본의 군수산업은 지난 2차대전후 억제돼
왔으나 이제는 국방비지출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군사기술수출문제에
대해서도 종전보다 여론의 반대가 훨씬 줄어들어 유럽 국방전자업계에 눈에
가시같은 존재가 될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80년이후 군사력을 완만하게 강화해 왔는데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일본군은 현재 24만5,000명에 군함
160척, 공군기 540기등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0년동안 국방비 지출증가율이 연평균 6%에 달해 대부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국가들을 앞지르고 있으며 지난 86년에는 국방비
지출을 GNP의 1%이내로 하는 상한선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