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교부, 사립사대 교수/학생 의견따라 ***
문교부의 임시중등교원양성소 설치운영계획이 사립대학의 반발에 부닥쳐
백지화됐다.
문교부는 26일 "중등교원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립사대 임용대기자의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도교육위원회별로 추진하고 있는 임시중등교원
양성소 설치운영 계획을 교원양성/임용제도 개선에 관한 종합대책을 수립할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교부의 이같은 조치는 임시양성소 운영에 대해 사립사대 교수/학생들이
잇따라 집회를 갖고 부당성을 지적하는가 하면 중등교원 양성소운영가처분
신청/위헌심판청구등 사법적 대응 움직임마저 보이는등의 거센 반발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사립사대 교수/학생들은 지난3일 문교부의 임시중등교원양성소설치운영
방안이 발표되자 교직의 전문성을 포기하려는 지극히 비교육적인 발상으로
해당과목의 전공자가 사립사대와 각대학의 교직과정 이수자 가운데 많이
남아 있는데도 비전공자를 국립대출신이란 이유로 단지 4개월간 교육을
통해 정교사로 임용하는 것은 교육의 질을 외면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
이라고 주장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