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증가추세에 있던 관광수지 흑자폭이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등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다.
25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관광수입은 모두 2억9,200만달러,
지출은 1억9,600만달러로 9,600만달러의 흑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흑자액 1억7,600만달러보다 8,000만달러나
줄어든 것으로서 흑자폭의 이같은 감소는 지출부문의 급격한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중의 관광수입은 지난해의 2억6,300만달러보다 10.9%
늘어난데 비해 지출은 지난해의 8,700만달러보다 무역 115%나 늘어났다.
교통부는 해외관광여행 자유화조치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국민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관광수지 흑자폭의 축소추세가 지속, 91년께는 관광수입과
지출이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