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란 수출가격은 미국이 새로운 경쟁국으로 부상한데 다른 영향으로
작년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북양트롤업계는 올해 일본의 명란생산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주시장인 일본에 대해 명란수출가격이 지난해의 kg당 10~12달러보다 50%
정도가 오른 15~18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의 수출상담가격은
작년수준에 그치고 있어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같이 명란수출가격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선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까지 명란생산이 미미했던 미국이 명란생산을 대폭 확대, 수출에
적극 나선 때문이다.
미국의 명란생산이 크게 증가하게 된것은 올해 외국과의 공동어업사업이
대폭 축소되자 그동안 공동어업사업에 동원됐던 미국의 소형어선들이 활로를
찾기위해 채란기등 명란가공설비를 어선에 갖추고 종전의 단순어획에서
가공수산물생산으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명란수출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 명란을 수출용
원자재로 수입, 가공수출하려던 업체들도 수출량의 축소조정등 수출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