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군인 2만명투입 긴장고조 ***
중국 수도 북경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2만명의 무장군인들이 최근
투입된 가운데 북경의 21개 대학교와 전문대학 그리고 10여개의 고등학교가
24일부터 동맹휴학에 들어갔으며 전국의 대학교와 노동단체들에 동맹휴학과
파업에 참여할 것을 전화와 전보등으로 축구하는등 10여년래에 처음 보는
불안과 긴장이 감돌고 있다고 명보, 대공보등이 보도했다.
명보는 24일 1면 머리기사에 학생들은 민주화요구 7개조건이 당국에 의해
받아지도록 전국적인 동맹휴학은 물론 노동자들의 동맹파업을 촉구했으며
북경의 10여개 고등학교도 동맹휴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88년 티베트폭동을 진압했던 산동성 주둔군 2만명이 현재
북경시내에 투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가운데 지난주말 열린 긴급 당중앙
정치국회의에서는 필요시에는 군을 동원, 데모사태를 강경진압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북경대학교학생을 비롯 청화대학, 북경사범대학, 북경민족대학등
여러 대학교 학생대표들은 23일 회합, 당국에 대한 7개항으로 된 요구사항과
2개항으로 된 행동지침서를 작성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청원7조 = (1) 호요방 공과 재평가
(2) 언론, 신문의 자유
(3) 교육비증가, 지식인 처우개선
(4) 1986년 학생운동 재평가
(5) 지난 4월20일 학생데모사건 진상공개
(6) 관리들의 부정부패 엄단
(7) 호요방사망경위 전면공개
<> 임시행동결정 2개지침 = (1) 전국에 통보, 항의유발
(2) 동맹휴학, 노동자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