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용카드(주)가 세계 최대의 카드전문회사인 비자카드와 손잡게
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계열의 국민카드는 지난2월 비자카드의
정회원자격을 획득한데 이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쯤 재무부에 비자카드와의
제휴에 대한 승인을 신청, 인가가 나는대로 국민비자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국민은행이 비자타드와 제휴키로 한것은 현재의 제휴선인 매스터즈카드가
유럽에서는 지명도가 높으나 미주와 일본및 동남아지역에서는 비자카드가
단연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민카드는 앞으로 국내카드시장에서 이미 비자카드와 제휴하고
있는 외환은행계열의 환은카드(주)와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또 국민카드와 비자카드의 제휴로 비자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거나 추진중인
삼성그룹의 위너스카드와 럭키금성그룹의 엘지(LG)카드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외에서 겸용할수 있는 카드는 각각 매스터즈카드와 제휴하고 있는
국민카드및 은행신용(BC)카드와 비자카드가 있는데 최근 해외여행객의 급증에
따라 이용자가 크게 늘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