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증시는 투자심리가 불안정한 가운데 조정국면이 더욱 짙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를만하면 곧 매물이 쏟아져 내림세로 반전되고 큰 폭으로
떨어지면 반발매수세가 일어 낙폭이 둔화되는 현상이 이어지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3일간 이어진 일봉 차트가 잘 대변해주고있다.
주가가 하락했음을 나타내는 흑색봉이 계속 나타나고 모두 긴꼬리를
갖고 있어 투자심리가 매우 불안정함으로 보여주고있다.
기술적 지표로 본 증시는 지난주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있으나 각종
지표수준은 약간씩 낮아져 주가등락의 탄력성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결국 주가등락을 뒷받침할 증시에너지가 분산됨으로써 장세가
무기력화되는 조정국면의 양상이 더욱 심화돼간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이격도 거의 불변, 혼조세 반등 **
주초 101%까지 올라섰던 6일 이격도가 20일에는 99%로 다시 떨어졌다.
25일 이격도는 지난주 96%에서 17일 98%로 소폭 상승한후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75일, 150일 이격도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가변화의 분석지표인 이격도를 기준으로 본 최근의 증시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래량으로 증시를 가늠해 보더라도 조정국면이 더욱 짙어짐을 뚜렷이
알 수 있다.
지난주 1,500만주를 넘어섰던 6일 이동평균 거래량이 금주에는
1,300만주로 200만주 가까이 줄었다.
또 2,000만주에 육박하던 25일 이동평균치도 1,700만주대로 크게
밀렸다.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한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큰 상승세로의 전환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대다수 기술적 분석가들은 현재의 상황에서 주가 75일 이동평균치가
주가하락의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부 비관적 분석가들은 과거에 큰 상승세로의 전환은 주가가
75일 이동평균치를 일단 하향돌파한뒤 이루어졌음을 중시, 지금상황에서는
주식을 팔고 현금비중은 높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 섬유 유화등 내수업종이 여전히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지난주와 비슷하나 강도는 낮아진 편이다.
내수업종외에 도매 건설 금융등 트로이카주들과 수출주력업종들은 지난주
반발매수세가 일어 회복기미가 보이지만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음식료 섬유 유화등 내수업종의 25일 이격도는 여전히 100%를 밑돌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있다.
** 25일 평균거래량 300만주 감소 **
거래량은 25일 이동평균치로 보면 대다수 업종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가 늘어난 점이 특색이다.
증시 혼조국면이 더욱 짙어지고있다는 징후는 개별종목지표분석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있다.
25일 이격률이 105%이상인 종목은 지난주 132개에서 20일에는 91개로
감소했고 95%이하로 떨어진 종목은 126개에서 56개로 절반넘게 줄어들었다.
105%이상인 종목과 95%이하인 종목수가 동시에 줄었다는 것은 지난
일주일간 증시가 심한 기복을 보였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75일 이격도가 110%이상인 종목은 129개에서 90개로 떨어졌으며 이에따라
25,75일 이격률이 동시에 매입신호를 보인 종목은 13개에서 5개로
감소했다.
증시 전체분위기가 무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등락이 심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말한다.
<투자심리선>...최근 12일중 주가가 오른 날의 비율을 의미하여 75%이상이면
과열, 25%이하면 침체로 해석한다.
즉 12일중 9일이상 주가가 올랐으면 오른날이 너무 많다는 뜻이다.
<이격률>...현재의 주가를 장단기이동평균주가(25일 이동평균치/75일
이동평균치)로 나눈 백분율.
25일 이격률의 경우는 105%이상을 과열 (매도신호) 95%이하를 침체
(매수신호)로, 75일 이격률은 110%이상을 과열 90%이하를 침체로 본다.
<볼륨레이쇼>...최근 25일중 주가가 오른날의 거래량 합계를 주가가
내린날의 거래량총계로 나눈 비율.
450%이상이면 주가가 너무 오른것으로 판단한다.
<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장단이 이동평균선끼리의 상호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단기선이 장기선을 뚫고 올라갈때를 골든크로스, 반대의 경우를
데드크로스라 부르며 각각을 주가상승 및 주가하락의 신호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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