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환경개선노력 홍보 모자라 ***
우리나라는 지난해 무역자유화와 원화절상등의 조치를 통해 세계무역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 이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방한중인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제경제연구원(IIE)원장은 20일하오 조선호텔
에서 한국은행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세계경제의 전망과 한국에 대한 영향"
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한국이 지난해 취한 내수확대및 수출의존도축소,
무역자유화등 제반조치의 추진실적은 인상적이었으며 원화가치도 최소한
당분간은 국제수지규형에 접근하는 수준까지 절상됐다"고 평가했다.
버그스텐원장은 이어 "한국은 앞으로 이같은 대외무역불균형 시정실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그동안 우리정부의 대외통상
외교에 적지않은 문제점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 미국의 통상압력 지속 전망 ***
그는 그러나 "향후 2-3년내에 경상수지흑자를 제거하는데 필요하다면 무역
자유화의 확대와 원화절상의 지속등 후속조치를 단행할 자세를 갖고 불균형
조정속도를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미국의 통상압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한국정부가 <>새로운 수출촉진책및 수입억제책등 대외불균형시정을
저해하는 각종 조치의 도입 억제 <>지속적인 내수확대와 농업및 서비스부문을
포함한 적극적인 무역자유화 <>급속한 경제성장과 순채권국 지위를 달성한
국가다운 역할수행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강연은 주최측인 한은의 김건총재외에도 신병현은행연합회장, 박명규
한일은행장, 김영석조흥은행장, 김재윤신한은행장, 이상근한미은행장과
상당수의 주한외국은행지점장등 금융계 인사, 관계와 학계인사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미부시행정부의 대외경제정책수립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그스텐원장은 지난 18일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동초청
으로 내한했으며 21일에는 KDI주최로 세미나를 가진후 이한할 예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