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조의 잇단 파업으로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경인지역 종합병원장들은 최근 대학병원노조원들의 파업또는
태업행위가 전국에 파급, 환자진료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19일하오
2시30분 보사부회의실에서 병원기능이 마비될 경우에 대비한 환자진료
대책등을 협의했다.
또 이날 하오 4시30분에는 역시 보사부에서 의협, 병협, 약사회, 간호협
간호조무사협, 의료기사협등의 회장과 관계자들이 모여 노사분규사의
환자진료대책을 논의 병원기능이 마비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으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병원노조원이 쟁의기간중에 환자의 진료를
거부할 경우 모두 고발조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병원은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특수공입기관이기 때문에
노사분규를 하면서 <>진료를 거부하거나 <>진료를 거부할 목적으로 병원을
점거 또는 <>이같은 행위를 교사 방조하거나 <>의료용시설 기재 약품
기물등을 파손할 경우에는 보사부에 신속히 보고하고 사직당국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
올들어 발생한 병원 노사분규는 모두 32건이며 현재 13건(이중 11건은
준법투쟁)이 진행중이다.
전국 528개 병원가운데 노조를 설립한 곳은 27%인 143깨소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