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들어 주가의 심한 등락으로 일반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사이 증권회사들은 이같은 주가의 등락을 십분 활용,
대규모 매매차익을 올려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5일사이 36억-40억원씩 매매차익 올려 <<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럭키,동서등 대형 증권회사들은
이달들어 지난15일까지 불과 반달동안에 상품운용을 통해 36억-40억원씩의
매매차익을 기록, 일반 투자자들이 주가의 심한 등락현상에 적응치 못한채
손해를 많이 보고있는 것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회사별 상품운용 매매차익규모는 대우증권과 럭키증권이 각각 40억원으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동서증권도 이와 비숫한 36억원의 매매차익을
올렸다.
또 5대 대형회사중 쌍용투자증권은 12억원을, 대신증권은 10억원의 매매
차익을 15일동안에 각각 낸 것으로 집계됐다.
>> 전문적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의 이익을 챙기는데 급급 <<
대형회사들이 불과 반달사이에 이처럼 많은 액수의 매매차익을 올린것은
증자로 인해 상품보유한도가 늘어난데도 원인이 있으나 증시의 변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이익에 앞서 자사의 이익을
챙기는데 급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현재 대형 증권회사들의 상품보유한도는 럭키 3,234억원,
대우 3,217억원, 대신 3,116억원, 동서 2,686억원, 쌍용 2,650억원등이며
상품보유금액은 럭키 1,989억원, 동서 1,894억원, 대우 1,783억원,쌍용
314억원, 대신 1,050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