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13일 그가 90회계연도 국방예산에서 63억달러를
삭감하기 위해 미군의 규모를 줄이고 일부 무기개발 계획을 폐기하기로
잠정적인 결정을 내렸으나 "주한미군은 감축대상이 되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TV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미정부는 일부 병력감축을 단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으나 그같은 병력감축이 서유럽이나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것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방배치군은 현병력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며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유럽주둔군은 소련병력과의 균형에 관한 모종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한 감축해서는 안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