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회복...사상최대의 상승폭 ***
증시가 12일 사상최대 폭락사태 하룻만인 13일에는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폭등으로 돌변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의 증시는 전일 사상 최대의 폭락이후 920선을 단기 바닥권으로 의식한
투자자들이 문목사구속과 금융긴축완화등 대형호재성소문에 힘입어 적극
"사자"에 나서 종합주가지수가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23.52포인트
올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951.48을 기록했으며 상승폭 23.52포인트는 종전
하루상승폭 최고치인지 지난해 7월22일의 22.84포인트를 0.68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그동안 악재로 작용해온 장외요인들이 문목사 구속등으로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데다 현대중공업사태 호전설등이
가세,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전장끝무렵 증권주신용매입허용설 금융긴축완화설 통안증권인수
보류설등이 투신사에 대한 신규펀드설정허용설과 어루러져 주가상승을
가속화시켰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무 제약 제지등 내수업종은 꾸준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올들어 낙폭이
가장 컸던 증권주를 포함한 금융주의 상승도 돋보이는 하루였다.
대우가 유/무상증자계획을 발표한데이어 조만간 대우전자도 증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문으로 대우계열사를 비롯해 관련업종인 조립금속
기계 전기기계업종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자동차 철강 전자등 대형제조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들도 6대4정도로 매수가 많았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352원으로 전일보다 724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19.33포인트 오른 892.46을 기록했다.
신평200지수는 1,812.12포인트로 전일대비 42.70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1,584만주, 거래대금은 3,689억원이었다.
상한가 185개를 포함 470개 종목이 오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를
비롯 76개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