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소액투자자들이
동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증권투자의 경험이 많은 서울등 대도시의 투자자들도 앞으로의
장세에 대한 전망을 하지못한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증권회사들이 지점설치 자유화로
불붙은 경쟁적인 고객유치와 낙관적인 증시전망에 따라 증권회사
객장으로 대거 몰려들었던 지방소액투자자들은 최근 1주일사이
종합주가지수가 50포인트 가량이나 하락하고 앞으로의 증시전망도
어두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속에 매우 당황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개설된 증권회사의 신설지점들은 물론 지방도시의 증권사객장에는
소액자금으로 주식을 산 일부 투자자들이 찾아와 "이익금은 필요없으나
원금만 돌려달라"는 하소연을 하고있으며 앞으로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을
기대했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가하락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을 떨치지 못한채 증시전망에 대한 문의를 쏟아대고 있어
직원들이 이에 응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서울에 있는 증권사 본사영업담당 임원과 직원들은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 것인지를 묻는 전국지점의 문의전화를
하루에도 수백통씩 받고있는 실정이다.
아직은 주가하락추세가 견딜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큰 소동은 일지않고
있으나 앞으로 주가가 계속 떨어질 경우 여유자금이 아닌 돈을 증시에
투자한 지방 중소도시의 소액투자자들이 지점을 대폭 확대하면서 지점의
영업수지를 맞추고 약정고를 올리기 위해 주식을 사면 무조건 돈을
벌수 있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과는 사정이 좀 다르기는 하나 서울등 대도시의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도 거래처인 증권회사는 물론 증권거래소등 증권 유관기관의
지면이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의 증시전망을 묻는 것이 최근
증시주변의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