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과 국제상사등 신발업체 선두업체들이 소련진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발업체들의 소련진출은 지난해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소련체육관계자들이우리나라 신발업체들의 투자유치에
관심을 보이면서 검토되기 시작해 최근 한-소경제협력분위기가 개선되면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화승의 경우 "가브리린" 소연방체육부차관등 소련체육관계자들과 여러차례
접촉을 갖고 모스크바근교에 연산 150만켤레 규모(3개 생산라인)의 공장을
건설키로 방침을 정하고 구제적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화승은 자체 상표인 "르 까프"브랜드로 스포츠화 및 방한화를 생산해
일부는 소련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동구권 국가 및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화승은 소련내 판매망 확보를 위해 소련의 주요 호텔에 "르 까프"
전문재장을 마련하는 문제를 소련측과 협의중이다.
또 소련내 판매분에 대한 이익송금에 대해서는 원목, 석유등으로 들여오는
구상무역형태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2년부터 소련산 원목을 수입해 소련과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상사도 소련 "우즈백"공화국의 "바실리에비치 편"체육성장관등으로부터
지난해 합작제의를 받고 사업성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국제상사는 우선 소련내 합작진출이 동구권국가를 비록한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유리한 점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9일부터
실무자 3명을 현지로 보내 오는 21일까지 합작진출에 따른 준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국제상사는 소련에 합작진출할 경우 현지에서의 신발판매대금을
소련으로부터의 원목 및 펄프수입대금으로 상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제상사는 지난해 소련으로부터 2,750만달러 상당의 원목과 펄프를
수입했었다.
소련에는 현재 서독의 "아디다스"가 합작진출, 5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생산제품의 일부를 소련시장에 내놓고 있는데 가격이 워낙 높아 한국
신발업체들의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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