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규악화등 장외요인에 눌려 ***
최근 주식시장은 현대중공업 노사분규의 악화와 문목사방북등 장외요인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고 있는 편이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 1,000선근처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무상증자설등 개별종목관련루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나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개별종목 루머뿐만 아니라 지난주 중반께부터 꾸준히 나돌았던
부동산투기억제대책 발표설, 시베리아개발사업 관련 발표설등 종전같은면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을듯한 얘기들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증시주변의 루머는 여전히 증자, 특히 무상증자에 대한 얘기가 주류를
이루는 현상이 계속됐고 또 초근 주가상승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인
중/소형주식에 대한 소문이 많았다.
유/무상증자설과 함께 연3일째 상한가가 이어지고 있는 동일심지 유림등이
증자설이 호재로 작용한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힐수가 있으며 동신제지는
유상증자계획의 발표와 전자회로 적층판기지생산에 성공했다는 얘기가
겹치면서 상한가를 나타났다.
*** 유무상설도 주가에 별무영향 ***
그러나 유/무상증자설의 유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도 제법 노출, 관심을 모았느데 장외요인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위축된 투자심리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무상증자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시중은행의
경우 5개시중은행이 똑같은 비율의 무상증자를 할 것이라는 1안부터 은행별로
4-6%의 무상이 검토되고 있다는 3안까지의 증자계획설이 나돌았고 지난달15일
"무상증자를 검토중이며 구체적인내용은 상반기내에 확정 발표할예정"이라고
공시했던 서통은 무상증자폭이 28%로 결정됐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한편 무상증자실시여부를 검토중이던 금강은 "배당압력등 제반여건미비로
무상증자를 실시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공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기도
했다.
*** 자산재평가 연관소문 많은편 ***
증자설외에는 자산재평가와 관련된 루머가 주로 많아 삼양광학 대한중석
한국유리 이수화학 진흥상호신용금고등의 자산재평가설이 나돌았고
국제상사는 자산재평가검토설뿐만 아니라 보드카 수입판매추진설,
상호변경계획설등 많은 루머가 나돌았다.
한독은 시장 2부로 탈락될 것이라는 소문이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한편.
한편 남광토건은 쌍용건설에 흡수합병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지만
당해회사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한양투자금융은 보험회사설립
추진설, 유공은 DR빌행추진설, 일동제약은 화장품 농약부문진출계획설등이
떠돌았다.
현대그룹은 노사분규로 자금사정이 악화, 그룹계열사들의 /무상증자를 추진
추진중이라는 소문을 타기도 했다.
한편 증시외적인 루머로는 부동산투기억제대책및 시베리아개발발표설외에도
경제현안타개를 위한 특별조치설, 대통령의 특별담화발표설등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