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를 집단고발한 강원도선관위는
"남은 선거기간중 불법사례가 발견되는대로 추가고발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측도 강경한 대응방침을 정함으로써 이번
재선거가 또다시 당선무효의 파동에 휘말릴 배태.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8일 "이번 고발된 사례들은 충분히 일정액이상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 케이스"라면서 "앞으로 계속 금품수수등의 불법/
탈법선거운동사례를 적발하는대로 추가 고발조치하겠다"고 경고.
이와함께 이회창 중앙선관위위원장도 "이번 고발건에 대해서는 앞으로
실시될 지자제등의 각급선거에 대비해서라도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번 동해재선거는 과열양상 못지않게 선거후에도 국회의원
선거법등에 대한 여야간의 본격적인 공방전의 도화선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