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유제품메이커에서 원유가격상승을 이유로 우유출고가격을 10-11%선
유통마진을 올려 시중 우유값이 180ml의 경우 지난달 170-200원에서 이달들어
250원까지 오르는등 우유소매값이 25-47%나 올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울지역 우유대리점에서 소매상으로
넘기는 값이 140-150원선(180ml)에서 180원으로 오르는등 각 유통단계에서의
유통마진이 연쇄적으로 인상 조정됐다는 것이다.
우유값이 오른데 대해 소매상인들은 지난달 31일 서울지역 대리점업자들이
모여 대리점마진을 종전의 17-25%선에서 35%로 높이기로 담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우유값이 턱없이 올랐지만 관계당국과 메이커에선 "대리점
유통마진은 10-15%가 적당하다"는 원칙만 밝힐 뿐 유통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있다.
이같은 대리점/업자들의 유통마진 인상으로 우유소매값이 턱없이 오르게 돼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 됐으며 다른 제품의 소매가격도 들먹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