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대종합상사의 총매출액이 전체 국민총생산의 20%를 점유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이익률은 매우 낮아 종합상사들이 실속없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합상사중 매출실적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물산이고 순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주)대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주)대우등 7대
종합상사의 총매출액은 24조여원으로 지난해 국민총생산(GNP) 추정액 124조원
의 20%선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별 매출실적은 <>삼성물산이 6조8,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종합
상사 5조6,000억원 <>(주)대우 4조7,000억원 <>럭키금성상사 2조7,000억원 <>
(주)선경 1조7,000억원 <>(주)쌍용 1조5,000억원 <>효성물산 1조1,000억원
순으로 돼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세후)규모면에서는 <>(주)대우가 3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선경이 174억원 <>(주)쌍용169억원 <>삼성물산 109억원 <>럭키금성상사
105억원 <>현대종합상사 86억원 <>효성물산 10억원순으로 나타나 (주)대우와
선경, 쌍용을 제외한 나머지 종합상사들의 당기순이익률이 0.5%선을 크게
밑도는등 수익성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종합상사들의 수익성이 이같이 떨어진 이유는 상사들이 외형 중심의
성장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다가 지속적인 원화절상으로 수출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임금인상, 노사분규등의 경영악화 요인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