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민의 94%는 거물정치인 다수가 관련된 리쿠르투 스캔들의 진상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다케시타 내각이
이 문제에 책임을 지고 국회를 해산, 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56%나 되는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도쿄신문이 20세 이상의 전국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8%는 리쿠르트스캔들규명이 불충분하다고 응답
했으며 36%는 "전혀 해명되지 않았다"고 응답한데 비해 "해명됐다"고 대답한
사람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케시타 내각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했으며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56%가 "국회해산-총선실시"를 들었으며 내각총사퇴를 요구한 사람도 18.9%나
됐다.
또 4명중 한명은 스캔들이 폭로된후 지지정당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90%정도는 "자민당 지지에서 야당지지로" 또는 "지지정당이 없어졌다"고
응답했으나 내각총사퇴를 주장한 사람중 "자민당내의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19%)이 "야당정권"을 기대하는 사람(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