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와 소련간 경제교류확대및 해운 직항로개설 움직임에 힘
입어 양국간 직교역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이 급증하고 있다.
3일 해운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1/4분기동안 한-소양
국간 직교역된 컨테이너화물은 수출화물 557TEU, 수입화물 837TEU등 모두
1,394TEU로 작년 같은기간의 428TEU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났다.
이같이 올들어 한-소간 직교역 수출입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작
년 하반기부터 양국간 경제교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작
년말 소련측에서 한-소 직항로 개설을 제의, 서울에서 1차 협의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모스크바에서 2차 협의를 갖는등 곧 직항
로가 개설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등 양국간 무역및 해운부문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소간 직교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86년 불과 448TEU에서
87년 1,151TEU, 88년 2,317TEU로 최근들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련으로 수출되는 화물은 주로 신발류, 의류, 타이어, 튜
브, 고무장화, 가방등이며 소련에서 수입되는 화물은 방적사, 가연성화학
물, 수지, 실크류, 고무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