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회사가 쏘아올린 첫 상용 로켓 "스타파이어1호"가 29일 수탁화
물인 과학실험 기자재를 싣고 약15분간 고도320Km까지 탄도 비행하는데 성공
했다.
미국의 스페이스 서비시스사는 이날 자신들이 발사한 로켓이 원래 예정된
방향으로 뻗어 나가도록 하는데 성공했으며 과학실험 기자재를 싣은 탄두부
분은 낙하산으로 회수돼 실험결과 분석을 위해 화물탑재 의뢰기관의 과학자
들 손에 넘겨졌다고 밝히고 민간회사가 이같은 일을 이뤄 낸 것은 "획기적
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사된 롯켓은 길리 17m에 중량이 2,727kg인 2단계 점화추진 고체
연료방식 로켓으로서 탄두부분에 300kg의 앨라배마대가 의뢰한 과학실험 기
자재를 탑재, 비행중 무중력 상태하에서 액체, 에폭시수지및 플라스틱 포말
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며 금속가루가 용융되지 않으면서도 이런 환경하에서
어떻게 상호 결합, 합금체가 생성되는지 등의 각종 실험을 완수했다.
스페이스 서비시스사는 총 200만달러의 제반 발사비용중 110만달러를 몇
몇 업체의 후원 아래 우주환경에서의 소재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앨라배마대
에서 지불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임무를 띤 상용 로켓을 발사할
것이며 조만간 궤도비행까지도 하는 로켓발사 서비스 의뢰도 있기를 희망했
다.
이회사는 지난80년에 설립, 82년도에 모의 화물만 탑재시킨 로켓을 시험
발사한적이 있으며 특히 지난86년 미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사고로 7명의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이후 정부의 시설사용 지원아래 민간에 의한 로켓발
사가 용이해짐에 따라 이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회사의 월터 펜니노 대변인은 챌린저호의 사고가 난 이후 민간인의 자
금에 의한 우주 연구사례가 늘어났었다고 밝히고 자신들의 로켓에 의해 수
행된 "이번 궤도비행 상태에서의 과학실험은 그전에 챌린저호나 그 이후의
우주왕복선들에 의해만 수행됐던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