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의 국제공항 지정을 놓고 광주와 목포가 경합을 벌여 결과가 주
목.
두 지역의 상공회의소와 기업인및 시장들은 지난29-30일 이들 두지역을 방
문한 한승수 상공장관에게 앞으로 서남해권 개발을 위해서는 자기고장에 국
제공항을 두는 것이 국가적으로 좋다는 논리를 펴며 서로 자기지역에 국제공
항이 유치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
광주의 경우 현 광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지정해 달라는 주문이고 목포의
경우 비행장으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으며 일제때 일본사람들이 비행장건
설공사에 착수, 격납고를 만들다가 패전으로 포기한 망운지역에 국제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현재 호남권 국제공항문제는 교통부가 선정에 앞서 여러가지 요소를 검토
중이라는데 한장관은 광주공항이 도심에서 너무 가까우며 망운지역이 새로조
성될 대불공단과 인근해 있고 광주와 잇는 새길을 만들면 30분 정도의 거리
밖에 안되며 목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낙후됐다는 점에서 장기적으
로 볼때 망운쪽이 더 좋지 않겠느냐는 입장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