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및 대외교역의 확대와 함께 보험회사들이 관련 보험상품의 현장
판매등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자
유화되면서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보험판매 증대
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신동아화재가 지난해 4월 김포공항 제2청사에 보험
판매대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말에는 동양화재도 그 이웃에 보험센터를 마
련, 해외여행보험판매를 전담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무역업체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서울 강남 종합무역센터에 지
난해 하반기이후 럭키, 신동아등이 사무소를 차려 놓고 적하보험과 항공운송
보험등 수출입물건과 관련된 보험업무를 다루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안국
화재도 종합무역센터내 공항터미널에 사무소를 개설, 수출입업체에대한 보험
과 해외여행보험판매에 나섰다.
한편 현대화재는 무역센터옆 현대백화점에 보험상담코너를 둬 계약체결 및
조회, 만기환급금확인, 보험가입사실증명원발급등 보험고객 및 잠재수요지를
상대로 한 서비스를 크게 확대하는등 보험사들이 보험상품의 현장판매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위험 및 불확실성의 증대속에 보험수요가 늘어가고 생활수
준이 향상됨에 따라 손보사들도 생보사들처럼 점차 고객을 찾아 나서는 경향
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