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면 장애가 발생, 문제가되곤하는 증권전산 시스템이 30일 전장에
문제를 일으켜 단말기에 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넘은 것으로 나오는 해프
닝을 연출.
이날 지수가 잘못 산출된 원인에 대해 증권거래소와 증권전산은 서로 상
대방 잘못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더욱 한심한 느낌.
증권전산은 이날 급히 경위서까지 작성, 배포하는 신속성을 발휘하면서
"권리락과 배당락이 겹칠 경우 시세가 형성되기 이전에는 기준가에 상장주
식수를 곱해 지수를 산출해왔는데 권배락이면서 동시에 무상만 발생한 경
우에대한 처리기준이 거래소측과 협의되지않아 오류가 발생했다"며 그 기
준을 정하는 거래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
이에대해 거래소에서는 "기준가로 지수를 산출한다는 것은 난생 처음 듣
는 얘기"라고 주장하면서 "전산프로그램을 잘못 만들어놓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짓기도.
어쨌든 이날 전장엔 지수산출이 잘못된 덕분(?)에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1,000선을 돌파하기도했었는데 좋다가 만 투자자들의 항의로 증권거래소와
증권전산은 큰 곤욕을 치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