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기업들의 동남아발길이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신발 및 관련부품과
봉제의류업종에만도 지난 2월말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스
리랑카등지에 30개업체가 모두 2,440만달러를 투자한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업체들의 대동남아투자진출이 급속히 늘고있으나 현지에서 생
산거점을 확보하고 제품화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 이질감 해소에 상당한 시일 필요 ***
언어와 기후조건 및 국민상이 다른데다 종교적인 관습에서 오는 이질감도
크다.
여기에 적응하기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실정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는 우리업체들이 가장 애로를 겪는 것이 바
로 현지근로자고용문제이다.
노동력이 풍부해 저임금이란 잇점은 있으나 이같은 여러가지관습의 차이
이때문에 한국보다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 생산성 국내의 70% 수준 ***
이곳 인도네시아에 신발업계로는 가장 먼저 진출한 태화의 강신철 상무는
"지난해 6월부터 완제품을 생산한이래 현재까지 3,8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
하고 있으나 생산성은 국내의 70%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성화의 박영택상무도 근로자들의 상대적인 생산성저하와 이에따른 납기지
연등으로 수출단가가 국내보다 평균 10%이상 낮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정부는 현재 외국자본의 유치를 위해 전문기관(인도네
시아는 BKPM, 태국은 BOI)을 두고 외국인투자업체에 관세감면, 법인세면제
등의 갖가지 혜택을 주고있다.
*** 수시로 경제정책 바뀌기도 ***
그러나 이들나라의 투자장려정책은 결국 자국산업의 경쟁력강화를 겨냥한
것이다.
이때문에 필요에 따라선 수시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
태국의 경우 의류(봉제 및 편물포함)은 상당한 기술수준에 도달해있고 대
부분 쿼타품목에 묶여있으며 투자승인조건이 업격하기때문에 신규투자진출
이 아주 어려운 상태이다.
또 방적 및 방직분야도 방콕과 그 근교를 제외한 지역에서만 신규투자가
가능한 실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