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들어 주가가 전반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증시의 활황세가 유지되자 증
권회사들의 신용대부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월초인 지난 2일 1조4,100억원을 기록한 25개 증
권회사의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 25일 현재 1조5,020억원으로 증가, 20여일
사이에 1,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금까지 기록된 최다액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12월9일의 1조5,177억
원으로 지난 25일 현재의 융자잔고 1조5,020억원은 종전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어 앞으로 증시의 활황세가 유지될 경우 신용대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회사 신용대부의 이같은 증가는 3월들어 조정국면을 끝낸 증시가 한
때 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기록을 세우는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일 종합주가지수는 916.34였으a 현재는 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월초에 비해 주가지수가 60포인트 이상 크게 올라있는 상태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달말의 각종 자금수요로 증시 주변자금이 이탈하는 현
상을 보이고 있으나 4월들어서는 자금유입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고있어
증권회사의 신용대부도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