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전업체들이 자동화사업부문강화를 위해 각종 FA(공장자동화) 기기
의 정밀구동용 핵심부품인 서보모터의 신제품개발및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
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전기 금성산전 효성중공업등 중전업체들은
최근 NC공작기계 로봇등의 핵심부품으로 서보모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
라 시장선점을 위한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초 미국 콜로르겐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AC서보모터및 컨트롤러생산분
야에 새로 진출한 현대중전기는 이미 1,000-1만RPM (분당회전수)급의 위치 및
속도제어특성이 뛰어난 서보모터시리즈를 개발, 현재 미국에서의 샘플성능시
험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7월께는 제품의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일본 야스카와 전기로부터 AC서보모터 및 드라이브제조기술을
도입한 효성중공업은 올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금성산전은 2월말 서독 지멘스사와의 기술제휴로 창원 자동화공장에
CNC생산설비를 갖추는 한편 서보모터의 본격 생산에 나섰다.
한편 서보모터및 드라이버를 자체적으로 개발, 이미 시장에 진출한 일진전
자는 최근 1,000RPM급 200W-5KW의 DC서보모터시리즈 국산화에 성공, 현장시
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은 올하반기에 1,400RPM급의 AC도 국산화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