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의 재원이되는 주식발행초과금 재평가적립금등 상장기업의
사내유보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금융기관을 제외한 12월결산 법인들중 지난
18일까지 주총을 치른 303개사의 작년말 현재 유보총액은 9조6,423억원
으로 87년말의 6조6,923억원대비 44% 늘어났다.
특히 주식발행초과금은 1조9,637억원을 기록, 87년말의 3,760억원대
비 무려 422%나 폭발적으로 규모가 팽창했다.
주식발행초과규모가 이처럼 커진것은 지난해부터 싯가발행제도가 시
행됐왔기 때문이다.
한편 이기간중 이들 상장기업의 자본금 역시 35.6% 늘어나 유보총액
을 자본금으로 나눈 유보율은 연말 현재 135.3%를 기록,지난 5.6%포인
트 늘어난것으로 조사돼 이들 유보금의 무상환원가능성도 그만큼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