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직원들이 이달중이나 내달초 특별보너스를 포함한 상여금을 두
둑히 받게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호황으로 지난 1년동안 각 증권회사들은 평균
208억원씩의 순이익을 내고 대형사의 경우에는 300-6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하는 등 사상 유례없는 영업실적을 거둠에 따라 결산기를 맞는 이달말을 계
기로 대폭적인 보너스지급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너스지급규모는 대형사의 경우 정기보너스100%와 특별보너스 200%등 3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중소형사는 대체로 정기보너스 100%와 특별보너스
100%등 200%내외가 될 전망이다.
지난1년동안 순이익규모가 660억원에 달한 대우증권은 정기 100%, 특별200
%등 300%의 보너스를 이달봉급과 함께 지급할 예정이며 동서증권도 경쟁사와
같은 수준에서 지급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어 대우와 거의 비슷한 수
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증권은 다른 증권사보다 직원들에대한 대우를 더 잘해준다는 회사방침
에따라 대우증권보다 200%가량을 더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서 지급수준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쌍용투자증권은 지난21일 정기와 특별보너스를 합쳐 200%를 지급했으나 노
조측이 영업실적의 호조를 내세워 특별보너스의 추가지급을 요구, 회사측이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신증권은 오는 28-29일경 특별보너스
100% 지급을 일단 내정했으나 지급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아 더 늘어날 가
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은 지난 10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일단 특별보너스 100%를 지급했
으나 25일 봉급일을 계기로 100%의 추가지급방안이 논의되고있어 지급가능성
이 크며 그동안 특별보너스를 타사보다 많이 지급한 럭키증권은 이번에는 지
급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나 동향을 파악해 추가지급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중소형사중 부국증권은 3월지급분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이달중에 특
별보너스 100%를 지급키로 했으며 대유증권은 결산을 마친 다음 25개 증권사
가운데 영업실적 13위의 회사수준에 특별보너스 지급규모를 맞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