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오는 5월말까지 증시주변자금의 증가에 따라 주식의 수요
초과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유상증자금 납입으로 인한 신용 및
상품한도증가, 증권사신규점포의 대거 개설, 고객예탁금의 지속적인 증가,
12월말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등에 따라 주식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인
데 반해 오는 5월까지 시중은행을 비롯한 상장법인들의 유상증자가 이를
따르지 못해 수요초과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유상증자금 납입이 오는 4월 중순까지 완료되면 증권사의
자기자본이 2조3,000억원이상이나 증가, 신용한도가 1조4,000억원 가량이
늘어나고 상품한도도 1조4,000억원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또 12월말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으로 7,000억-8,000억원가량의 자금
이 오는 5월말까지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현재 고객예
탁금이 2조8,000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어 주식매입에 동원될수 있는 자금
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의 점포신설 경쟁에 따라 3월중 50개, 오는 4월중 70개가
량의 지점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주로 중소도시에 설치될 이들지점들의 고
객유치경쟁으로 지방자금의 증시유입을 통한 주식수요마저 크게 늘 것으
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반해 주식공급은 시중은행의 증자를 비롯, 유상증자가 오는 4월중
8,500억원, 5월중 1조원등 모두 1조8,500억원에 불과, 증시주변자금의 규
모를 따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앞으로 증시가 당분간 시장논리에 따라 움직
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