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텔레비젼" "다음세대의 영상기기"로 불리는 고화질(HD)TV 개발경쟁
에 국내전자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최근 회사내 부설연구소 등에
별도의 HDTV 개발팀을 구성, 핵심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전업체뿐 아니라 반도체업체, 통신장비업체, 카메라메이커, 의료기기업체
들까지도 HDTV개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90년대에 들어가서는 HDTV기
술개발분야에서 국내첨단기술업체들의 경쟁이 불꽃 튈 전망이다.
상공부는 HDTV 개발이 가져올 전자산업의 기술혁명을 예상, 이달중 각 연구
소와 학계, 업계를 망라한 "공동개발추진위"를 구성키로 해 HDTV기술개발붐에
불을 댕겼다.
상공부의 청사진은 93년까지 HDTV의 수상기를 국내기술로 개발, 90년대후반
에는 수출산업화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