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물자원 개발에 신규 참여하는 업체가 늘고있다. 기존진출업체의 개
발비투자도 지난해보다 22개나 확대, 올들어 국내기업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동자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당국에 접수된 국내기업의 해외광
물자원 개발사업신고는 모두 5건으로 지난해 1년동안 3건을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해태상사가 터키의 안티모니광산, 대우가 버마의 동광, 동성엔
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의 주석광산, 한전이 호주의 유연탄광 2개를 각각 개발
할 계획이다.
해태상사는 올해 300만달러를 들여 타당성조사를 끝내고 추정매장량 3만4,000
여톤규모인 터키의 안티모니광산을 개발,90년말부터 원광을 들여올 계획이다.
또 동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5억원을 들여 말레이시아 주석광산을 개발,연말
부터 월간 5만톤의 주석원광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도 2,000만달러를 투자, 매장량 500만톤규모의 버마모니와 동광을 개발,
오는91년부터 연간 5만여톤을 도입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또 12건의 해외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철 한전 대성산업 한
인니 자원개발 선일상선 럭키금성 대부전지 대우 현대종합상산 등 9개업체는
올해중 지난 해외투자비 168만달러보다 22배 늘어난 3,615만달러를 투자할 계
획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