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의 컬러TV가 중국과 소련간의 국경무역에 등장, 이달말부터 중국을
통해 소련에 자체브랜드로 20만대가 첫 수출된다.
최근의 중/소화해분위기에 따라 내몽고의 신강성 흑룡강성등지에서 양국간
구상무역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중국측은 전자제품의 자체생산능력이 부족함에
따라 금성사의 컬러TV를 수입, 소련에 수출키로 했다.
이에따라 금성사는 올해안에 20인치짜리 컬러TV 20만대를 중국을 경유한 3
각무역으로 소련에 내보내게 된다.
특히 이번 수출은 종전과 달리 "골드스타" 브랜드 및 "메이드 인 코리아"의
원산지표시를 제품에 부착하게 되어 최종소비자인 소련국민들에게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성사는 앞으로 대중국 교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대소교역이 활발해질때
에 대비,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