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주왕복선 디스크버리호는 14일 수소탱크의 압력에 이상이 발생했음을
탐지, 정상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컴퓨터를 비롯한 주요 전자 시스팀의 가동
을 중단시켰으며 이에따라 비행일정을 단축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게 하
고 있다.
케네디 우주센터 통제본부는 이같은 사고가 승무원들의 안전과 우주비행
임무에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나 당초 5일간의 비행일정
을 4일간으로 단축, 오는 17일 지구에 귀환할 수 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현재 5명의 승무원들은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태에서 환경이 파괴되
고 있는 브라질의 열대우림지역과 멕시코만 연안을 촬영하는등 정상적인 과
학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문제의 수소탱크는 4개탱크중 하나로 디스커버리호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용 건전지에 수소를 공급해 주고 있다.
론 디트모어 비행담당 국장은 수소탱크의 이상이 나타났지만 나머지 2개
의 탱크가 연료용 건전지에 충분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만일
두번째 수소탱크마저 고장이 발생한다면 대안이 없기 때문에 우주왕복선은
즉시 귀환해야 한다.
통제본부의 우주왕복선 연락관인 피에르 튜오트씨는 디스커버리호의 마이
크 코우츠 선장에게 우주인들이 나머지 4일간의 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수개의 시스팀 가동을 중단시키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