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무더기 점포증설로 증권사간 약정액순위가 이달들어 크게 바뀌
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9일까지의 증권사별 약정액 순위에
서 대신, 현대등 점포증설을 하지 못하거나 점포증설에 뒤처진 증권사는 하
위권으로 처진반면 동서, 럭키, 한신, 고려등 무더기로 점포를 신설한 증권
사는 상위권으로 뛰어 오르는등 약정액면에서 증권사의 순위바뀜현상이 두드
러지고 있다.
대신증권의 경우 지난달까지 약정액에서 25개 증권사중 2위를 고수하였으
나 올들어 지난9일까지 5개의 점포증설에 그침으로써 이달들어 약정액이 지
난 9일까지 총3,921억원에 그쳐 업계4위로 처졌으며 현대증권도 지난1월까지
업계 6위였으나 지난달엔 7위, 이달들어서는 8위 (2,252억원)로 곤두박질하
는등 점포미증설로 인한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
그러나 동서, 럭키증권의 경우 지난9일 현재까지 13개와 21개의 점포를 증
설, 각각 이달들어 약정액에서 지난9일까지 업계 2위 (4,038억원)와 3위
(3,932억원)를 차지, 지난달에 비해 한계단씩 뛰어올랐으며 한신, 고려증권
도 14개씩의 점포신설로 각각 6위 (2,832억원)와 7위 (2,310억원)로 역시 한
단계씩 랭킹이 높아졌다.
증시관계자들은 증권사 점포증설에 따른 증권사간 약정액 순위바뀜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 점포증설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올연말에
가서야 증권사간 전체 약정액순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