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학년도 대학입학 학력고사에서 주관식문제가 89학년도와 같은 30%안팎
을 차지하고 완성형과 단구적 단답형보다는 주관식의 특성을 살린 서술적 단
답형이 89학년도보다 더 많이 출제된다.
전국 115개 4년데 대학(11개 교육대 포함)가운데 서울대 가톨릭대 한국관
광대등 9개교(지난해 11개교)는 면접고사결과를 성적에 반영하고 서울대 연
세대 고려대등 12개교(지난해 13개교)는 제2외국어를 필수선택과목으로 지정
하며 89학년도와 마찬가지로 부산대 충북대 한국외대등 7개교는 일부 가중치
를 적용한다.
문교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0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취
합 발표했다.
이 요강에 따르면 면접고사 결과를 성적에 반영하는 9개교중 서울대(사범
대전학과/농대농업교육과)와 한국관광대(전학과)및 삼육대(전학과)는 2%를,
가톨릭대는 4%를, 총신대(예능계제외 전학과)/서울신학대(전학과)/대구 가톨
릭대/감리교신학대/그리스도신학대는 5-15%를 반영한다.
*** 서울대등 12개교 제2외국어 필수선택과목 지정 ***
또 제2외국어를 선택필수과목으로 지정한 대학중 서울대는 인문대학/사
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등 8개대학 전학과와 사범대 인문계열/농대 농업경
제과, 연세대는 12개대학 전학과, 고려대는 법대등 4개대학 전학과와 농대
농업경제과/사범대 6개학과/의대 의예과 지원자들이 제2외국어를 필수선택
해야 하며 이밖에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영남대 조선대 가톨릭대 감
리교신학대 대구가톨릭대등도 전학과, 또는 일부학과의 경우 제2 외국어를
필수선택해야 한다.
*** 가톨릭대등 9개교는 면접고사결과 성적에 반영 ***
실업과목을 선택필수로 지정한 대학은 목원대(예능계 전학과)와 한국항
공대(전학과)등 2개대(지난해 7개대)이며 이밖의 대학은 실업및 제2 외국어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주관식 문제 30% 안팎 될듯 ***
내신성적 반영비율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지난해의 92개대보다 3
개교가 적은 89개대학이 반영하한선인 30%로, 경북대 전북대 아주대등 13개
대학(지난해 11개교)이 30.1-35%로, 한국교원대와 수원가톨릭대가 40%로 정
했다.
예/체능계의 실기고사 점수는 대학별로 최고 50%에서 최저 5%가 반영되고
서울대의 반영비율은 체육계가 34%, 미술대가 40%, 음악대가 50%(작곡이론
은 20%)다.
11개 교육대는 서울교대등 8개교가 내신성적을 30% 반영하고 광주교대와
인천교대는 32%, 제주교대는 40%를 반영한다.
문교부는 90학년도 대입학력고사에서 주관식의 비율을 89학년도와 같은 30%
안팎으로 정한 것은 주관식출제가 아직 정착해 가는 단계에 있어 그 비율을
높일 경우 수험생의 부담이 가중되고 과외욕구까지 유발하게 될 것으로 보
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