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노동위는 11일상오 대우정밀/모토로라/삼성중공업등 3개사의 사업주와
근로자대표를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이틀째 장기간의 노사분규를
겪고있는 회사들에 대한 수습대책을 모색한다.
이에앞서 노동위는 10일하오 현대중공업의 정몽준회장과 노조측대표들을
출석시켜 장기간 조업중단사태를 빚고있는 현대노사분규의 원인과 해결책,테
러방지, 노/노분쟁의 종식방안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정회장은 "현대중공업 노사분규는 서태수 노조위원장을 중심으로한 노조집
행부측과 이원건 비상대책위원장 중심의 반집행부측간의 노/노의견대립으로
대회사 협상창구가 단일화되지 못해 해결이 더욱 어렵게 되고있다"고 말하고
"회사로서는 어느 누구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대표성을 갖는 노조라면 성
심껏 노사협상을 벌일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위는 이날 노조집행부측과 반집행부측 근로자대표를 각각 출석시켜 노
조대표성문제를 하루빨리 타결하고 회사측과 단체협약체결협상을 벌이도록
중재노력을 기울였으나 양측은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서로가 조합원
을 대표하는 세력이라고 계속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