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국무총리는 10일상오 강원도 원주시를 방문, 이 지역 주민들과 만
나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정치, 경제, 사회등 각분야에 걸쳐 지난 1년간 정
부가 이룩한 업적을 설명했다.
강총리는 원주시청에서 중소상인과 공단근로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을 회고하면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을 해냈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이제부터 그동안 상대
적으로 소외됐던 농어민과 영세민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오는 93년에
는 호당 평균농가소득이 1,300만원으로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총리는 "지난1년 우리는 정치/경제/외교등 각 분야에서 업적에도 불구 권
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넘어가는 과정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으며 민주화에
편승한 무절제한 욕구분출과 폭력으로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불법,집단시위,
그리고 민주헌정체제를 전복하려는 극렬행동등은 민주발전을 가로막는 최대장
애"라고 지적하고 "결론적으로 정부는 과도기에 야기될 수 있는 모든 도전에
대응하면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쉬임없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총리의 이날 원주방문에는 김집 농수산부장관과 한승수 상공부장관등이
수행했으며 강총리는 이어 11일 제천, 13일 천안을 잇달아 방문, 국민과의 대
화를 계속할 예정이다.
강총리의 국민과의 대화모임은 각 지역사회의 민의를 직접 듣기위해 지금까
지의 안보정세보고회의 형식을 달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