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서울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하기위해
서기2,000년까지 지하철 4개노선(139km)을 신규건설하는등 총연장 280km(기
존 116km포함)의 지하철 노선망을 구축키로 했다.
고건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를 연두순시한 노태우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
고하고 지하철 추가 건설게획이 완료될 경우 지하철의 교통인구 분담율이50
%를 넘어서 전서울시민이 1km도보거리에서 지하철을 이용할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신설될 지하철 4개노선은 김포공항-영등포-도심-왕십리-고덕간 45km,역촌
-삼각지-이태원(미8군 공원지역)-숭인동-고대앞-장위동-중계간 36km, 상계-
면목동-강남-상도동-광명간 42km, 천호동-잠실-성남간 21km등 총139km이다.
서울시는 또 기존 지하철 노선중 <>양재 수서동간 8km <>사당-금정간 16km,
<>목동-신도림간 3km <>상계노선 연장1km등 28km를 연장 건설한다.
지하철 추가 건설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총4조원으로 추정되며 1단계로 김
포-영등포, 고덕-왕십리, 사당-금정, 양재-수서, 상계연장, 신도림-목동간등
모두 60km를 1조2,000억원을 들여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해 92년까
지 완공하며 2단계 구간 107km는 93년부터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건설에 소요되는 4조원의 재원을 담배소비세,목적세,공채,
장기차관, 정부지원등의 방법으로 조달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정부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지하철 추가 건설계획을 타당성 조사와 공정회등을 거쳐
오는5월까지 최종 확정시킬 예정이다.
지하철 추가건설이 완료돼 총연장280km의 노선망이 구축되면 뉴욕(400km)
런던 (390km)에 이어 세계3위를 기록하며 파리(270km) 동경(200km)을 능가하
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