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지난2월 은행대출 축소(2조원)를 지시한 이후 단자/종금사의 여
신이 1조원이상 늘어났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14일부터 시중은행들이 대출금회수를 위해 대
출동결과 예대상계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후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단자사
들에 집중, 단자/종금의 여수신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말 현재 32개 단자사및 6개 종금사의 여신잔액은 총 13조7,126억
5,700만원으로 은행대출 동결시점인 지난달 13일의 12조6,486억1,000만원에
비해 1조640억4,700만원이 늘어났다.
이같은 여신증가를 충당키위해 단자/종금사들이 기업어음및 자발어음(양
건예금)의 매출에 적극 나서 수신고는 지난달13일 12조5,494억9,100만원에
서 지난달 말에는 13조2,997억7,100만원으로 7,500억원 상당이 늘어난 것으
로 집계됐다.
기간중 수신고 증감을 부문별로 보면 단자자발어음이 2,663억원, 무담보
기업어음매출이 8,069억원이 각각 늘어난 반면 담보어음 매출과 어음관리구
좌(CMA)는 1,573억원및 3,070억원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단자사들이 안정적인 자금확보 수단인 CMA및 담보어음 매출감소는 시중자
금사정이 경색된데 따른 것으로 단자여신의 단기화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
로 풀이된다.
<>단자/종금 여수신 현황(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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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2월말현재 2.13일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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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18,600 15,939
담보기업어음 1,873 2,031
무담보기업어음 59,970 51,900
C M A 52,553 55,623
수신총액 132,997 125,494
여 신 137,126 12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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