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승용차 수출촉진을 위해 주시장인 미국에 대한 판매전략강
화를 추진중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미국의 승용차 수요가 유가안정
추세에 다라 소형차에서 중형차 이상급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 엑셀의 미국시장 진출 성공으로 확보한 서브 콤팩트급 시장보다 한단
계 높은 콤팩트급시장 진출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이에따라 이미 연초부터 미국에서 시판을 시작한 소나타의 올
해수출목표를 당초 계획했던 8만대선보다 늘려잡고 대미수출 소나타의 엔진
을 현재 2,400cc에서 3,000cc급으로 높여 고출력 엔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미국시장에 파고들 방침이다.
현대는 이를위해 수출용 소나타에 주로 장착할 연간 8만대규모의 3,000cc급
엔진 생산 공장을 오는 5월까지 울산공장에 완공, 6월부터 3,000cc급 소나타
의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또 미국의 GM등 자동차3사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할부금
융조건을 대폭 완화하는등 현지 시장의 판촉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현지 판매
상들의 판촉을 뒷받침하기위해 미국에 자동차 판매지원 전담금융회사를 설립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