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가적인 개방정책무드에 젖어있는 중국은 최근 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관광진흥 10대정책을 수립, 관광관련 해당기관및 업체들에 협력과 지
지를 요청하는등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의 해외여행자유화에 따른 외래
관광객증가에 대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4일 한국관광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변공청은 국내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여유국의 10가지 의견을 정책으로 세워 공시하
고 중국관광산업의 무한한 개발가능성과 국제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안정성장
경향등이 관광산업진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관광분야의 일대 개
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또 국가여유국의 유곡국장은 최근의 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위치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국이 올해들어 해외여행자유화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대만등도 이와 유사한 조치를 위하고 있는가 하면 일본 또한
해외여행객 1천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등 주변상황이 국내 관광분야
를 성장시킬 수 있는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중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은 착실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
고 국가여유국에 접수된 불편신고건수는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불편내용은 70%이상이 교통문제였고 다음이 안내원의 서비스와
음식의 질이 가격을 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이었다.
중국은 올해들어 여행사와 호텔이 각각 1,300개에 이르는등 난립의 기미
를 보이자 난립에 따른 관리의 부실을 막기위해 정리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광안내원에 대한 자격증부여, 호텔에 대한 등급부여등으로 관
광산업계의 재편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의 관광진흥 10대정책을 요약해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원이 풍부한 일류관광지와 주요 관광도시등은 관광을 전담할 수 있는
관리기구를 확립하고 가능한 관과 기업은 분리해 자주경영과 손익자기부
담원칙이 정착되도록 할 것.
2. 관광분야의 주무부서인 국가 여유국은 관리범위와 권한을 한층 명확히해
업체에 대한 지도및 점검, 감독에 원칙을 세울 것.
3. 국영및 집단관광기업은 경영책임제를 더욱 강화할 것.
4. 국제여행사, 중국여행사, 청년여행사등 국내 3대여행사를 중심으로 난립
하고 있는 여행사를 정리해 대형화되도록 유도할 것.
5. 대외선전및 유치활동을 강화해 외래관광객의 유치에 더욱 증진하되 출혈
판매및 가격인하경쟁은 절대 근절시킬것.
6. 당분간 외국인 대상 고급관광호텔은 가능한 건설하지 말고 기존의 호텔
에 대해서는 영업허가증의 재교부및 취소등으로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것.
7. 관광외화수지및 결제의 관리를 강화할 것.
8. 관광선물용품, 기념품의 전국적인 생산, 판매망을 서서히 수립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시장연구와 신제품개발을 전담할 독립된 조직을 설립할
것.
9. 관광종사자에 대한 직업윤리및 규율교육을 강화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수
있도록 할 것.
10.관광산업은 종합적인 산업인 만큼 항공, 교통, 도시건설, 문화등 관계부
문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