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수출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원화절상의 여파로 평소의 60%선으로 떨어졌던 월간
주문량이 리복 나이키등 미국 빅바이어들의 오더증가에 힘입어 점차 늘고
있다.
미국의 최대바이어인 리복의 경우 성수기였던 작년6월 월간 600만~650
만켤레까지 주문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최소 200만켤레로 줄였었다.
그러나 새해부터 다시 주문량을 늘려 업계가 확보한 4월분 오더량이 300
만~350만켤레에 이르고 있다.
리복사 주문량의 80%를 소화하고 있는 화승은 올들어 월간 180만켤레에
서 4월부터는 210만켤레로 수주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나이키도 월간 200만켤레 가량을 주문, 오더량을 예년수준으로 늘리고
있다.
특히 LA기어는 올들어 주문량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데 4월 오더량의 경
우 350만켤레로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려잡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최근의 오더증가추세가 작년수준엔 훨씬 못미치는 것이라
면서 신발수출경기회복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조심스런 전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