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미국은 경제성장을 촉진하기위해 아시아국가들과 경
쟁을 벌어야 하며 자본소득에 대한 세금을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단의 기업인들과 만나 자신의 최근 동아
시아 3개국 순방 결과를 언급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대만등
소위 "4마리 용"들이 장기자본소득에 대해 면세혜택을 주고 있으며 "일본도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자본소득에 과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의 경우 도리어 우리 스스로의 성공에 역행하
는 장애물을 만들어 왔을 뿐만아니라 우리의 경쟁자들이 이제까지 누려왔던
활기찬 장기투자도 허용치 않았을는지도 모른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하고
"자본소득에 대한 세금 인하는 기업 투자를 촉진하며 최종적으로는 연간 48
억달러의 국고수입 증가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번 발표한 89년도 예산교서에서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를 현행 28내지 33%에서 최고 15%로 인하할 것을 제의했는데 이에 대해 민주
당이 지배하고 있는 미하원은 부시의 제안은 부자들을 세제 혜택이라고 비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