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양국의 우호와 유대관계를 더욱 긴밀히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
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양국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회담, 오찬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미양국이 자유경제체제의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경제관계의 급속
한 발전에 따른 통상마찰등 제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정상은 또 한반도평화유지와 동북아안정을위해 양국은 주한미군의 철수
와 감축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안보협력관계를 강조한뒤 우리의 북방정
책과 평화통일정책등 한반도와 세계긴장완화를 위한 제반노력을 설명했고 부
시대통령은 이에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지를 표명했다.
부시대통령은 노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미국 시장개방에 상응하는 수
준에서 한국이 시장개방노력을 해야하며 이를위해 원화절상과 지적소유권보호
등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한국 대외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이 불과 2-3년
전부터이기 때문에 농동적인 시장개방정책추진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청와대정상회담후 국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한국의 경제적 성
성공이 양국경제운영에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사실을 간과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한국양국간 무역불균형해소는 하나의 도전인 동시에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해 부시행정부의 대한통상압력이 증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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