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간 수출입물동량이 양국간의 교역 확대노력에 힘입어 대폭적인 신
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1월중 한-소간 수출입물량은 모두 422TEU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21TEU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수출물량은 122TEU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04TEU에 비해 17.3%
의 성장을 보인 반면 수입물량은 300TEU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17TEU에 비
해 156%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수출품목은 신발, 의류, 타이어등 소비재상품이 주종을 이루었고 수입품
목은 원사와 메틸렌, 카프로락탐등 화학원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소간 교역량이 수입물량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은 소련의 개방정
책에 따른 경제적 필요가 우리나라의 미수교국 교역확대노력에 부합되고 있
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소간의 정기항로의 집하는 소련국영선사인 페스코(FESCO)와 공동운항
하고 있는 일본 YSL의 국내총대리점인 오주해운이 맡고 있으며 부정기선을
이용, 부산과 일본의 모지항, 소련의 보스토치니간을 운항하고 있다.